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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서평] 쇼터 : 하루 4시간만 일하는 시대가 온다 work better, smarter, and les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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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서평] 쇼터 : 하루 4시간만 일하는 시대가 온다 work better, smarter, and less

기록하는 동구 2020. 8.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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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당신이 회사원 이라면 묻겠다. 적게 일하고 같은 돈을 받고싶은가? 

당신이 한 회사의 리더라면 묻겠다. 당신을 따르는 직원들이 생산적으로 일하며 자율적이면서 주도적으로 자기일을 맡아 주기를 바라는가? 

당신이 한 회사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묻겠다.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제도를 운영하면서도 의뢰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거나 심지어 전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기업에 신뢰가 생기겠는가? 

당신이 위의 질문들에 한번이라도 YES라고 대답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

 


 

멕시코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하는 나라, 높아지는 자살률, 일을 지나치게 많이 해서 사망하는 것을 뜻하는 '과로사' 말까지 생겨난 이 곳에서 근무단축제도가 웬 말일까? 대한민국 많은 회사들이 공격적인 문화와 과도한 노동을 훈장으로 생각하는 리더, 극도의 피로, 채용과 이직 문제가 만연해있다. 또한 컴퓨터는 어느 장소에서든 일할 수 있게 해주는 등 더욱 큰 유연성을 제공하지만, 역설적으로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집에서도 근무할수있다는건 어찌보면 편한것같지만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져 어디서든 일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것이다. 집에서도 야근을 하는 이 곳에서 근무시간 단축제는 우리가 일과 성공에 대해 그간 품고있던 생각과 어긋나는 것으로 보일지 모른다. 이런 산업에 속한 기업들에게서 근무시간 단축은 나태의신호가 아니라 저항의 행동이다.

 

 


 

IT스타트업에 개발자로 일하는 나는 주변에 자기 삶은 없다시피 내팽겨치고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눈에 보인다. 책을 읽은 후 그들이 일하는 방식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기존 근무시간에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이 굉장히 짧거나 그럴수없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다. 사실 그들에게 필요한건 제때에 일을 끝내는 방법,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 코칭이 필요해보였다. 나는 야근을 자주 안하고 업무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지만 기존 근무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지는 의문이다. 가끔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기도하고, 내가 무엇을 위해 개발하는지 잊고 일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우리 회사는 단축근무제를 하지않는거지? 불평하기보다는, 내 회사생활을 반성하게된다. 사실 직원으로써 항상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할수있는 한계는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아예없는건 아니다. 앞으로는  내가 하루 8시간 일하면서 할수있는 업무량을 좀 더 효율적으로 6시간에 해보려고 노력해보려고 한다.(나 혼자 단축근무제ㅋㅋ ㅠㅠ)

대한민국 직장인들 모두 뽜이팅!! 나도 뽜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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