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
| 6 | 7 | 8 | 9 | 10 | 11 | 12 |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 27 | 28 | 29 | 30 |
- ai전환
- Mapper
- xcrun: error: invalid active developer path (/Library/Developer/CommandLineTools)
- Ai
- 책
- 문제정의
- git
- 프로덕트 엔지니어
- 개발자
- 한줄평
- 자바 파일업로드
- Fde
- 독후감
- missing xcrun at: /Library/Developer/CommandLineTools/usr/bin/xcrun
- 바이브코딩
- AX
- MySQL
- 클라우드 서비스 특징
- 서평
- git push
- SpringBoot
- 오류
- 줄거리
- AIProductEngineer
- 파이썬 웹크롤링
- java
- JavaScript
- ProductEngineer
- 동구
- 현장관찰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84)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인터뷰를 끝낼 때마다 항상 하는 질문이 하나 있다."시스템이 좋아져도 바꾸지 못할 것 같은 게 무엇인가요?"중요한 건 이 질문을 언제 던지느냐다. 나는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라고 말한 다음에 묻는다. 질문지 안에 넣어두고 순서대로 묻는 게 아니라, 인터뷰가 끝났다고 선언한 뒤에 묻는다.끝났다고 말해야 사람이 풀린다끝났다는 말을 들으면 자세가 바뀐다. 그 전까지는 아무리 편하게 해드려도 회사 사람으로 앉아 있는 자리다. 정답을 말해야 할 것 같고, 속 얘기를 함부로 꺼내기도 어렵다. 옆에 상급자가 없어도 마찬가지다. 인터뷰라는 형식 자체가 사람을 그렇게 앉힌다.끝났다는 말 한마디에 질문지에 맞춰 답할 이유가 사라진다. 그제야 자기 말이 나온다.그래서 이때 노트북을 덮지 않는다. 끝내자고 해놓고 5..
요즘 고객사들을 인터뷰하고 있다.인터뷰를 많이 하면 고객의 문제를 더 잘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대화가 길어지고 요구사항이 많아진다고 해서 그 일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부분은 고객이 말한 내용보다 말하지 않은 중간 단계에 있다.자기 일을 오래 해온 사람은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서 설명하지 않는다. 어떤 조건에서 판단을 바꾸는지, 결과를 믿지 못할 때 누구에게 다시 확인하는지, 예외가 생기면 어느 단계를 생략하는지가 이미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일부러 숨기는 게 아니다. 너무 익숙해서 그것까지 별도의 업무라고 생각하지 않는 쪽에 가깝다.숙련자는 업무를 압축해서 말한다도메인 전문가는 대개 정상적인 흐름을 짧고 매끄럽게 설명한다. 그러나 실제 업무는 정상 흐름만으로 움..
팔란티어 FDE는 어떻게 일할까? 나도 좋은 FDE가 되고 싶어서 찾아봤다.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 사무실에서 요구사항을 기다리는 대신 고객사 현장에 들어가 문제를 직접 푸는 엔지니어다. 요즘 채용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직군이고, 그 원조가 팔란티어다. 마침 팔란티어에서 FDE로 일했던 나빌 쿠레시가 팟캐스트와 회고 에세이에서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풀어놨다.정리해 보니 넷으로 모였다. 그리고 넷 다, 내가 일해온 방식과 정확히 반대였다.반골부터 뽑는다채용 기준부터 다르다. 팔란티어가 찾는 사람은 "밀어붙이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것의 프레임 자체를 의심하는 사람"이다. 스펙 목록이 아니라 기질이다.상징적인 일화가 있다. 신입 엔지니어가 전 직원 천 명이 참조된 메일에서 디렉터와 공개 논쟁을 벌였..
나는 요즘 채용시장에 나와 있다.나와 보니 FDE와 AX 엔지니어 공고가 갑자기 쏟아진다. 크래프톤은 학력도 경력도 안 보고 FDE를 뽑고, LG CNS·KT·삼성SDS도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1년 새 수요가 일곱 배, 연봉은 4억까지 간다. 회사들이 진심인 건 분명하다.그런데 지원자로 그 열기를 받아보면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다.이건 성숙이 아니라 시작이다이건 다 정리된 성숙한 시장이 아니라, 이제 막 도입을 시작한 초기 시장이다. 맥킨지는 2023~2024년을 실험의 시기, 2025년부터를 실행의 시기로 본다. 기업의 88%가 AI를 쓴다지만, 규모 있게 굴리는 곳은 셋 중 하나, 업무를 진짜로 다시 설계한 곳은 34%뿐이다. 다들 시작은 했는데, 현장에 안착시키는 단계에서 멈춰 있다.회사는 몇 가지..
AI한테 PPT 발표자료 맡겨보면, 원하는 대로는 잘 안 나오죠. 만들 때마다 디자인 톤도 제각각이고요.저도 발표자료 준비하면서 똑같이 겪었어요. 다시 시켜도, 프롬프트를 바꿔도 비슷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흔한 그라데이션, 어디서 본 듯한 폰트, 3단 카드 레이아웃.처음엔 AI가 디자인을 못하나 싶었어요. 아니었습니다.AI는 평균을 출력합니다그건 학습 데이터의 '평균'이었어요. 가장 흔하니까 가장 안전하고, 안전하니까 AI가 고르는 겁니다. AI는 틀리지 않으려고 가장 그럴듯한 답을 내요. 누가 시켜도 비슷한 슬라이드가 나오는 이유가 이거더라구요.재미있는 건, 스킬을 만들면서 설명서(SKILL.md)에 이 문장을 명시적으로 적어야 했다는 거예요."generic, on-distribution output..
시작은 멋있는 자동화가 아니었다성공 사례를 듣다 보면 기대하게 된다. 거창한 시스템, 화려한 자동화 파이프라인 같은 것.전부 아니었다.매일 반복되는 귀찮은 일부터 건드렸다거창한 시스템이 아니라 작은 문제부터 풀어봤다출발점은 언제나 불편함이었다누군가는 매주 손으로 정리하던 보고서를, 누군가는 반복되는 문의 응대를. 멋있어서 시작한 게 아니라 불편해서 시작했다.AX가 살아있는 조직의 분위기발표를 듣다 보니 잘 굴러가는 조직에는 공통된 분위기가 있었다.누군가의 작은 성공이 옆 사람을 건드린다. "어, 저거 되네?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 이 에너지가 위에서 내려온 게 아니라 바닥에서 올라왔다.탑다운 지시로 "AI 써라"가 아니었다. 현장에서 직접 해본 사람이 "이거 됐어"를 꺼내면서 옆으로 번졌다.여기서 중..
옆자리돗자리. 한강 돗자리에서 옆자리 사람들끼리 모여 마피아 게임 같은 걸 할 수 있는 앱이에요.기획, 디자인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첫 번째 문제는 디자인에서 왔어요제가 디자인에 대해 알던 단어가 "유저친화적", "인터렉티브" 이 두 개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니까 AI한테 시킬 줄을 모르더라구요.회사 다닐 땐 디자이너분이 "이건 톤앤매너에 맞아요" 해주면 그런가 보다 했고, "이 카드 컴포넌트 통일하시죠" 하면 그런가 보다 했어요. 옆에서 봐도, 제가 정해본 적은 없었습니다.근데 1인으로 만들려고 보니까 제가 정해야 하는 거예요.리퀴드 글래스가 뭔지, 글래스모피즘이 뭔지, 요즘 트렌드가 뭔지.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흔한 디자인 요소 이름들도 잘 몰랐어요.그러니까 AI한테 시키는 말도 단..
요즘 비개발자 친구들한테 연락이 많이 옵니다."나 앱 만들었어!"일주일 후"근데 이거 왜 안 돼?"Cursor, Claude Code 같은 도구들 덕분에 누구나 코드를 "생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근데 그게 "작동하는 앱"이 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더라고요.95%와 5%의 차이요즘 뉴스에서 이런 말 많이 들립니다:"AI가 코드의 95%를 짠다""개발자 없이도 앱 만든다""코딩 배울 필요 없다"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5%가 뭔데?" AI가 짜는 95%:보일러플레이트 코드CRUD 로직UI 컴포넌트API 연동반복적인 패턴AI가 못 짜는 5%:뭘 만들어야 하는지 정하는 것이게 맞는지 검증하는 것왜 안 되는지 파악하는 것숫자로는 5%지만, 이 5%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결정합니다.주변에서..
들어가며: 노트북 대신 헬멧을 쓰게 된 날시장배달 플랫폼에서 주니어 개발자로 일할 때였다.런칭하자마자 주문은 폭발적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정작 배달 인원이 부족했다."누가 배달 좀..." 그 순간, 내가 손을 들었다. 그렇게 내가 만든 시스템의 첫 번째 사용자가 됐다. 발견 1: 60대 상인 분의 한숨배달 3일차. 상점에서 60대 상인 분이 내 앱 화면을 보시며 한숨을 쉬셨다."아이고, 이거 글씨가 왜 이렇게 작아..." 그 순간 깨달았다.나는 "이상적인 사용자"를 위해 코드를 짜고 있었다. 젊고, IT에 익숙하고, 조용한 사무실에서 앱을 쓰는 사람.실제 사용자는 내 상상 속에 없었다.시장은 시끄럽다. 옆 가게에서 고기 굽는 소리, 손님 부르는 소리, 오토바이 엔진 소리. 기본 볼륨의 알림은 묻힌다.상인..
들어가며첫 월급을 받던 날을 기억한다.캐나다 밴쿠버의 카지노에서 딜러로 일하며 받은 첫 달 급여였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나쁘지 않은 숫자였다.테이블 위에서 게임을 진행하고, 손님들과 흥미진진한 순간을 함께하는 일. 매 판이 다르고, 항상 다이내믹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통장 잔고를 확인하며 느낀 건 뿌듯함이 아니었다."이게 맞나?"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이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괜찮은 급여, 나쁘지 않은 환경. 그런데 왜 이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을까.이 글은 그 질문에서 시작해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여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하나의 프레임에 관한 이야기다.카지노에서의 시간카지노 딜러는 사람과 부딪히는 직업이다.테이블에 앉은 손님과 눈을 마주치고, 카드를 돌리면서 대화하고, 돈이 오가는 긴장..
안녕하세요, 기록하는 동구 입니다. 제가 요즘에 듣고있는 패스트캠퍼스의 플러터 앱 강의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랜서 백엔드 개발자의 새로운 도전 저는 평소 백엔드 개발을 주로 해오던 프리랜서 개발자입니다. 최근에는 제 역량을 넓히고 프론트엔드 개발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은 마음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어요. 바로 플러터를 통한 앱 개발이죠. 이 글에서는 제가 어떻게 이 변화를 맞이했는지, 그리고 패스트캠퍼스 강의가 제 개발 여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해볼게요. 왜 패스트캠퍼스 강의를 선택했나요? 제가 플러터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프론트엔드 개발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앱 개발에도 도전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초가 부족했기 때문에, 실제로 앱을 만들면서 배울 수 있는 확실한 로드..
안녕하세요 저는 어느덧 개발자로 4년차 현재는 프리랜서로 살고 있는 동구 입니다. 여러분들은 개발자로 일하면서 서비스를 혼자 만들어볼수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시지 않으신가요 ? 백엔드로써 저의 커리어 대부분을 보내다 보니 항상 제 발목을 잡는건 프론트엔드였습니다 !! 후... 왜 내 주변엔 백엔드 밖에 없는걸까 ㅋㅋㅋㅋ 하지만 탓만 하고 가만히 있을순없어서 제가 그냥 제가 배워서 하기로했습니다 ㅋㅋ 자고로 개발자는 문제를 발견했으니 문제를 해결해야죠 ㅎ 항상 새로움을 동반한 성장은 늘 재미있잖아요 ! 제 선택을 한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지만,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인 "나는 네이버 프런트엔드 개발자입니다" 를 리뷰 해보겠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드리자면, ..